13. 요가 치킷사

9월 30일 화요일 요가원더랜드후암 / 5주차 아쉬탕가

아쉬탕가의 가장 첫 번째 시리즈인 프라이머리는 ‘요가 치킷사’라고 불립니다. 치킷사는 치유라는 뜻입니다. 아쉬탕가는 가장 첫 번쨰로 우리의 몸을 정화하고, 치유하여 우리를 요가의 길로 안내합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들이 꾸준히 아쉬탕가를 수련한다면 자연스럽게 몸이 치유되는 것을 경험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첫 번째 효과로, 치유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이전보다 몸이 가벼워지고 프라이머리 시리즈를 반복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갖게 됩니다. 아무 생각없이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치유는 자연스럽게 일어납니다. 몸의 약했던 부분이 강화되고, 신체가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효과는 자연스럽게 내면으로 향하게 됩니다. 신체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면도 안정감을 얻게 되고, 자신의 감정을 더욱 세심하게 알아차리게 되며, 외면이 정화되듯이 내면에도 불필요한 요소들을 점점 제거하게 됩니다. 이것은 프라이머리 수련을 하는 중에, 그리고 수련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외면과 내면이 정화되면 자연스럽게 삶의 습관도 조금씩 정화됩니다. 내 삶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스스로 제거할 힘을 얻게 되고, 그렇게 우리는 더 요가적인 상태에 접어들게 됩니다.

요가는 급진적 변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변화로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다만 이 변화는 누군가에게는 빠르게, 또 누군가에게는 조금 더디게 일어납니다.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수행한다 해도, 떄로는 그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변함없이’ 그리고 ‘꾸준히’ 수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수련에 대해서 확신을 갖는 것, 그것이 아쉬탕가 수련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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