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아쉬탕가 16주차 / 복기의 계절
16주차 아쉬탕가 수업입니다.
25년 마무리까지 약 4회 정도가 남았네요. 저는 요새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훈련한 아쉬탕가 수련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수업을 하면서 제가 종종 들었던 말은, 아쉬탕가 수업인데 설명을 많이 해줘서 좋다는 피드백이었습니다. 아쉬탕가 요가는 꽤나 엄격하고, 보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시퀀스를 바꾸거나, 설명을 많이 하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더 자세한 설명과, 친절한 안내를 곁들이고 싶습니다. 왜냐면 조금 느려도 천천히 간다는 말이, 맹목적으로 자세를 반복하기보다 한 자세를 하더라도 제대로 접근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미 충분히 많은 자세를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머지 4주간은 몇 가지 주제와 자세를 가지고 접근하면서 자세를 더 명료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오늘은 전굴과 한 다리 균형, 선자세에서 가장 어려운 우띠따하스타파당구쉬타 아사나를 중심으로 수련을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