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핏 새벽 아쉬탕가 공동체

3편. 하루의 시작을 요가로

@RARAFIT

안녕하세요, 라라핏 회원님들. 7월부터 아침을 아쉬탕가 요가로 시작할 회원님들을 모집하려고 페이지를 만들었어요. 여기서는 7월부터 어떻게 수업이 진행되는지, 왜 이 수업을 열게 됐는지 간략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새벽 요가 수업이 궁금하거나, 혹은 수업을 듣고 싶지만 무언가 망설여지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

김요한 드림.

발리 아쉬탕가 수련원 @Ashatangaubudhouse

아쉬탕가 수련


저는 지난 해 발리에서 요가 수업과 수련, 촬영을 이어가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발리 일정을 마친 후에는 가보고 싶은 다양한 요가원을 방문했고, 이후 다른 나라에서도 매일 새벽마다 2시간씩 아쉬탕가 수련에 매진했습니다. 올 해 1월부터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아침마다 아쉬탕가 요가에 헌신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쉬탕가 요가에 헌신하면서 신체적으로도 많이 변했지만, 내면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큰 변화를 경험했어요. 보통은 아쉬탕가를 새벽, 하루를 시작하면서 수련하기 때문에 살아가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빨리 자게 되고, 자연스레 저녁에 즐기는 것들을 포기하게 되고, 대신에 아침에 요가를 하며 누리는 신체적인 건강함이나 상쾌함, 그리고 내면의 평화를 얻게 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아쉬탕가는 어려운 요가가 아닙니다. 아쉬탕가는 어떤 자세를 완성하기 위한 수행 방법도 아닙니다. 아쉬탕가에서 중요한 건 매일 같은 시간에 나와서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그 반복 속에서 매일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을 느끼는 것이 아쉬탕가 요가입니다. 마치 한 곳에 물방울이 떨어지면서 아주 단단한 쇳덩이에도 구멍이 뚫리는 것처럼, 매일 같은 것들을 반복하면서 자신에게 일어나는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아쉬탕가 요가라고 할 수 있어요.  

@구리 요가 다르마 / 아쉬탕가 수련하시는 회원님 모습

한국에 돌아와서 아쉬탕가로 맺어진 다양한 인연들을 만나며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위 사진은 가장 최근에 구리에 10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아쉬탕가 수련원에서 촬영한 회원님 모습이에요. 이 요가원에서는 매일 수련을 목표로 아침마다 꾸준히 아쉬탕가를 수련하시는 분들이 80여 명의 도반들이 있답니다. 대단하죠. 40-50대 여성분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자세가 좋든 나쁘든 매일 꾸준히 나와서 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답니다.

촬영을 마치고 라라핏에서도 이런 새벽 수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벽에 요가를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처음 어려운 한 달을 버티고 나면 다음 달은 좀 더 수월해질 거예요. 무엇보다 하루의 시작을 자신과의 약속으로 시작할 때, 조금씩 변화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의심치 않아요.

7월부터 시작될 새벽 아쉬탕가 수업은 이런 목표를 갖고 있어요.

  • 수업 목표

    1) 최대한 빠짐없이 출석하고, 시간을 지켜 매트 위에 자발적으로 서는 자세를 배운다.

    2) 자세가 되든 안 되든 끈기있게 수행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

    3) 아쉬탕가 동작을 암기하고, 언제든 어디서든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다.

  • 수업 정보

    시간: 월수금 / 6:00 ~ 7:10 / 70분 수업
    내용: 아쉬탕가 요가
    인원: 최대 8명
    문의: @kimzohn

아쉬탕가 요가를 배우게 되면 프라이머리 시리즈라는 정해진 시퀀스를 배우며 시작하게 돼요. 70분간 일주일에 3번씩 수련하다보면 어느새 시퀀스가 몸에 익숙해지게 되고, 80분, 90분간 매일 수련할 수 있게 될 거에요. 하루를 요가로 시작하고, 매일 더 건강해지며 단단해지는 자신을 경험해보길 바랍니다. 그럼, 함께 수려한 멋진 분들을 기다립니다!

Previous
Previous

2편. 우리들의 요가